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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핫플이라던 양양, 알고 보니 빈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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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이라던 양양, 알고 보니 빈 수레?!

등록 2024.08.21 08:42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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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이라던 양양, 알고 보니 빈 수레?! 기사의 사진

핫플이라던 양양, 알고 보니 빈 수레?!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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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이라던 양양, 알고 보니 빈 수레?! 기사의 사진

핫플이라던 양양, 알고 보니 빈 수레?! 기사의 사진

더위는 아직 남아 있지만,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나면서 여름은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데요. 올여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은 휴가지는 강원도였습니다.

강원도가 각종 조사에서 여름휴가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데에는 동해바다가 큰 역할을 했을 텐데요. 올해 여름, 강원도의 동해바다를 찾은 사람은 몇 명이었을까요?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6월 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동해안 6개 시·군 86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총 750만6009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7만1352명보다 16% 증가했습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강원도의 6개 시·군 중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강릉입니다. 지난해 196만5693명이 방문했던 강릉은 올해 29.2% 늘어난 253만9132명의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이어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이 방문객 203만9348명을 기록했습니다. 고성의 지난해 방문객 수는 169만5266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0.3% 늘어났습니다.

이밖에 삼척, 동해, 속초는 각각 78만4536명, 76만2602명, 68만8818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삼척과 동해, 속초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관광객이 8~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양양은 방문객이 줄었는데요. 지난해 76만7560명이 찾았던 양양은 올해 10% 가량 줄어든 69만11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 중 관광객이 감소한 곳은 양양이 유일했습니다.

양양은 '서핑 명소'로 MZ세대 사이에서 동해안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꼽혔던 만큼 의외의 결과인데요. 젊은이들이 모여들며 '유흥의 성지'가 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찾기 꺼려지는 지역이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SNS에선 떠들썩했지만 실제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선택받지 못한 양양.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떠오르는데요.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 여러분은 어디로 휴가를 다녀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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