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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루닛 자회사 볼파라, 美 인터마운틴 헬스와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루닛 자회사 볼파라, 美 인터마운틴 헬스와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

등록 2024.08.21 14:28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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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볼파라, 인터마운틴 헬스 로고. 사진=루닛 제공루닛, 볼파라, 인터마운틴 헬스 로고. 사진=루닛 제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자회사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가 미국 최대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인터마운틴 헬스(Intermountain Health)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약은 루닛이 지난 5월 볼파라를 인수한 이후 첫 주요 성과다.

볼파라가 공급할 소프트웨어는 '리스크 패스웨이(Risk Pathways)', '애널리틱스(Analytics)', '스코어카드(Scorecard)'로, 인터마운틴 헬스의 암 위험 평가, 유방 조직 밀도 평가, 그리고 유방촬영술 품질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마운틴 헬스의 34개 병원과 400여 개의 클리닉에서 활용되며, 암 진단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마운틴 헬스는 유타, 아이다호, 네바다 등 미국 서부 7개 주에 걸쳐 운영되는 비영리 의료 시스템으로, 약 5만8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유타주 최대 규모의 민간 고용 기업이다. 인터마운틴 헬스는 의료 AI 도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의 '병원 AI 준비 지수(Hospital AI Readiness Index)'에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볼파라는 미국 내 대표적인 대규모 의료 시스템을 고객으로 추가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테리 토마스(Teri Thomas) 볼파라 대표는 "인터마운틴 헬스와의 계약은 볼파라의 기술력과 미국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 루닛과의 시너지를 통한 제품 고도화 및 신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루닛의 볼파라 인수 후 첫 주요 성과일 뿐 아니라, AI 혁신을 선도하는 인터마운틴 헬스와의 계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루닛, 볼파라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 의료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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