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이익은 210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908억원을 저점으로 큰 폭 개선됐다. 첨단소재는 양극재 평균판매가격(ASP) 급락 영향이 일단락됐으며, 판매물량은 기대치보다 소폭 적으나 5% 수준의 영업이익률까지 수익성이 반등했고 첨단소재재 내 양극재를 제외한 부문(IT/전지/EP 등)의 수익성은 14% 수준에 이른다.
DB금융투자는 주력인 고부가합성수지(ABS)의 경우 납사 변동에도 절대가격이 꾸준히 반등하고 있어 3분기에 실적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을 535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첨단소재는 양극재 판매량 감소에도 ASP 안정으로 수익성은 2분기 대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역시 환율 변수가 남아있지만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5배로 금융위기 0.9배, 코로나 위기 1.0배보다도 낮다"며 "그만큼 디레이팅이 진행 중이란 뜻이지만 첨단소재와 화학부문의 추가 시황 급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 밸류에이션 바닥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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