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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두산로보-밥캣 합병 철회에···두산로보 4.5%↑· 밥캣 3% ↓

증권 종목 특징주

두산로보-밥캣 합병 철회에···두산로보 4.5%↑· 밥캣 3% ↓

등록 2024.08.29 15:16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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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 계획을 철회하면서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오후 3시 11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보다 1300원(2,99%) 떨어진 4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까지 2시경까지 강세를 보였던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가 합병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합병 반대시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을 기대하고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은 5만459원이었다.

반대로 같은 시간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4.54%)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11일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으나 금융 당국의 거듭된 정정 요구 등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을 1대 0.63으로 제시하면서, 두산밥캣을 지나치게 저평가해 주주 권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증권신고서에 지난달 24일에 이어 지난 26일 두번째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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