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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KISO "욕설 필터링 서비스로 이용자 보호···비속어 33만건 걸러내"

이슈플러스 일반

KISO "욕설 필터링 서비스로 이용자 보호···비속어 33만건 걸러내"

등록 2024.08.29 17:2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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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 "욕설 필터링 서비스로 이용자 보호···비속어 33만건 걸러내" 기사의 사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작년 6월 도입한 욕설 필터링 서비스 이용자보호시스템(KSS)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KSS 이용 기업·기관이 37곳으로 늘어나는 한편, 이를 통한 욕설 탐지, 보호조치 건수도 게시글 1788만건 중 33만건에 이를 정도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전언이다.

KISO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공한 욕설 데이터베이스(DB) 60만건을 활용해 KSS를 개발했다. 이는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글, 댓글, 아이디 등에 포함된 욕설·비속어를 탐지하고 걸러낸다.

또 KISO는 건강한 인터넷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과 언론사, KISO 회원사 등에는 KSS를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 기업에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인공지능(AI)·메타버스 플랫폼, 금융기관, 교육 서비스 업체, 쇼핑몰, 언론사, 공공기관 등 37곳에 KSS가 도입됐다.

아울러 KISO는 올 4월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전달받았다. 기존의 사용 빈도가 낮은 단어와 중복된 내용을 삭제하고 신종 욕설·비속어 20만 건을 추가했다. 이 작업을 통해 현재 약 80만 건의 욕설·비속어 DB를 확보했다. 특히 업데이트에 따라 한자와 영어 결합 형태, 단어 중간 삽입형, 완성형 문장 등 새로운 유형의 욕설도 탐지할 수 있게 됐다.

KISO는 앞으로 DB 분류 기준을 세분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다양한 회원사의 요구에 맞춰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황용석 KISO 자율규제DB위원회 위원장(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인터넷은 시간과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공론장이지만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쾌감을 주는 표현으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며 "KSS는 자율규제의 중요한 수단인 자동화된 기술을 제공해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자를 욕설·비속어로부터 보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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