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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엔비디아 애정 식었나···서학개미 한달새 2800억 팔아

증권 증권일반

엔비디아 애정 식었나···서학개미 한달새 2800억 팔아

등록 2024.08.31 11:12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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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애정 식었나···서학개미 한달새 2800억 팔아 기사의 사진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러브콜을 받아왔던 미국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열기가 주춤한 모양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인공지능(AI) 거품론' 지적에 이어 시장 기대 대비 실망스러운 엔비디아의 성적 발표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순매도 결제한 엔비디아 주식은 2억1338만1667달러(약 2847억원)이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 25억440만4933달러(약3조3436억원) 어치를 사들임과 동시에 27억1778만6600달러(약3조629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그간 엔비디아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사랑 받아 온 종목이다. 다만 최근 분기 실적 발표 후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엔비디아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넘었다. 다만 상회 수준이 최근 6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상승폭은 전년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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