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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라인 메신저에 서비스 담을 것"

IT 블록체인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라인 메신저에 서비스 담을 것"

등록 2024.09.02 18:54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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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핀시아 가상자산 '카이아' KSL 2024 진행미니 디앱, 4분기 출시···"라인 메신저에 탑재 예정""카카오와 논의 생각해···카톡 등 메신저와 협력 고려"

KSL 2024 행사 현장. 사진=김세현 기자KSL 2024 행사 현장. 사진=김세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블록체인 '핀시아'(FNSA)의 통합 가상자산 브랜드인 카이아가 연내 라인 메신저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카이아 재단은 2일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 '카이아 스퀘어 라운지(KSL) 2024' 행사에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 김우석 라인넥스트 CSO, 이윤호 카이아 재단 CBO 등이 참석해 카이아 생태계 발전을 위한 향후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서 의장은 "메신저와의 통합과 더불어 온체인에서 유니크한 경험을 만드는 것을 같이 갖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과거 메신저를 뛰어넘는 것을 보여주려 하고, 라인과 카이아가 통합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인 넥스트는 라인 메신저 내에 '미니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계획이다. 김우석 라인 넥스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라인의 2억명 이용자와 웹3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라인 메신저에서 동작할 수 있는 미니 디앱 플랫폼을 준비 중이고, 4분기 안에 출시해 개발사들이 론칭할 수 있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 디앱 플랫폼은 이용자가 별도의 월렛(지갑)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절차 없이 몇 초 안에 월렛을 생성하고, 디앱과 연동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라인 넥스트의 NFT(대체불가능토큰) '도시(DOSI)' 플랫폼과 관련한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1월 정식 론칭한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도시는 NFT를 기반으로 디지털 상 다양한 소유권을 거래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 CSO는 "도시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활성화된 플랫폼 중 하나"라며 "도시가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하면 웹2 기업들도 디지털상의 소유권을 이동, 거래시키는 비즈니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로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로스트아크' 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와의 협력을 꼽았다. 라인 넥스트는 스마일게이트와 로드나인 아이템마켓 구현을 협업하고 있다. 김 CSO는 "단순한 NFT 마켓을 뛰어넘어 일반 게이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피셜 아이템 트레이드 마켓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서 이윤호 카이아 재단 CBO는 "앞으로 6개월 내로 카이아를 '넥스트 레벨'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아 재단은 카이아의 대중화를 위해 '카이아 포털'을 만들었으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노력하는 한편 빌더 지원 프로그램인 '카이아 웨이브'(Kaia Wave)도 도입했다.

이 CBO는 "카이아 포털은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연결해주는 허브로, 이용자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라인메신저 외 카카오톡과의 협력에 관한 질문에 대해 서 의장은 "카카오와는 시간을 갖고 논의하는 것을 생각 중"이라며 "라인과 우선적으로 좋은 모델 사례들이 나온다면, 카카오톡과 또 그 이상의 메신저와도 협력할 의지와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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