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과 손해보험, 중소서민 업권에서의 민원은 증가했으나 생명보험사와 금융투자사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은행 민원은 1만408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5594건) 늘었다. 보이스피싱과 예적금과 관련된 민원은 소폭 증가했고 여신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민원은 367건, 신용정보회사는 2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와 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 민원은 1만9668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1천622건, 계약 성립·해지 관련 민원이 395건 증가했고 면부책 결정 관련 민원은 12.5% 감소했다. 생명보험 관련 민원은 65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보험모집 민원은 395건,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은 2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5% 감소했다. 실손보험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 유형은 총 34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 민원은 41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증권사에 대한 민원은 27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내부통제·전산장애 관련 민원은 크게 감소했지만 주식매매, 파생상품 매매 관련 민원은 증가했다. 투자자문사 민원은 6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민원 수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p 증가한 37.2%다.
일반 민원은 2.3%p 증가한 33.5%, 분쟁민원은 4.2%p 늘어난 44.5%를 기록했다. 평균 처리 기간은 일반민원 기준 13.5일로 전년 동기 대비 0.4일 감소했다. 분쟁민원의 경우 79.8일로 전년 동기(103.9일) 대비 24.1일 대폭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체 민원 해소,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과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실손보험과 관련된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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