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발매가 기대되는 inZOI(인조이)는 심즈와 유사한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로, 155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PUBG IP를 이을 글로벌 메가 IP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7%, 17.4% 상향 조정하며 이뤄졌다. 연간 65억 달러의 총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PUBG IP는 향후 언리얼 엔진5로 업그레이드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1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메가 IP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게다가 올해 4분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출시, 2025년 인조이 정식 출시, 서브노티카2 등 신작도 풍부하다.
류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PUBG IP 노후화 우려를 불식했다"며 "다만 내년에는 PUBG의 높은 기저가 부담스러운데, 이에 PUBG의 뒤를 이을 신규 IP를 출시해 IP 확장 능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2% 증가한 6718억원, 영업익은 48.7% 늘어난 281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일회성 요인인 퍼블리셔의 인센티브 효과는 제거되었지만, 7월 람보르기니 콜라보레이션이 흥행하고 뉴진스 환불이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개발 인력 충원과 게임스컴 2024 출품, PNC 2024 개최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48.7%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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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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