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한 행사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AI UX'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를 통해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연내 총 2억대의 갤럭시 단말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 제품 필터는 몇 개월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소비자가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방식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 등 다른 색상이 적용됐다.
'갤럭시 Z 플립5'엔 은상이 주어졌다. 새로운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동상은 야외활동에 특화된 기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에 돌아갔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특장점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경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 선행 콘셉트 등으로 40개의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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