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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우리도 힘들지만" 건설업계 추석맞이 온정 나눔 눈길

부동산 건설사

"우리도 힘들지만" 건설업계 추석맞이 온정 나눔 눈길

등록 2024.09.17 07:0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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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고 밥하고 공연까지 다채로운 사회공헌 실시딱딱한 건설업계 이미지 개선 역할 톡톡히 할 듯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종로구 추석 맞이 경로 행사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종로구 추석 맞이 경로 행사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건설사들이 업계 침체 속에서도 추석을 맞이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우선 건설맏형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종로구 거주 어르신 500명을 초청해 추석 맞이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종로구청,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현대건설 임직원 4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 현대건설은 지난 6일부터 본사 인근에 있는 서울오인복지센터에서 밑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이 참여해 밑반찬을 만들고 이를 지역사회 내 1인 가구와 저소득 어르신들한테 전달하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임직원 130여명이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릴레이로 참여했다.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집을 지워주는 프로그램이다.

문화 생활을 제공한 경우도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은평교육복지센터에서 '제9회 금호건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금호건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이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은평교육복지센터 소속 초등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였다.

또 호반그룹은 지난 13일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애란원의 시설 정비와 함께 탁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추석 송편과 함께 노후시설 추가 개보수를 위한 지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명절에도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을 위해 손을 내민 건설사도 있다.

부영그룹은 추석을 맞아 군부대 5곳에 2500개의 과자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이달 초 육군 1군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등 육·공군 군부대 총 5곳에 2000만원 상당의 과자 2500세트를 선물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5년째 9만9000여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군부대에 전달하고 있다. 누적 금액으로 7억원이 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이미지가 딱딱하고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건설사들의 이같은 노력이 업계 분위기 개선과 외부 시선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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