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오후 타운홀미팅을 열고 "절박함을 가지고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분기마다 사업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의 위기와 관련, 직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경우 글로벌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 사장은 '우수인력 확보와 인력 이탈 상황에 대한 대책'을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는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달라"며 "주위에 나가려는 인력들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조직 간 소통을 개선하고, 메모리사업부 임원 목표관리제도(MBO)에 부서 간 소통 항목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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