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유가와 정제마진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한다"며 "다만, 업황 바닥권 도달해 비교기업인 정유 사업의 목표 멀티플은 5.8배에서 6.2배로 소폭 상향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실적이 영업적자 21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2.5%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정유 부문은 재고평가손실 1971억원 및 부정적 래깅 효과로 영업적자 42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아로마틱스 스프레드 급감하고 PX(파라자일렌) 설비 화재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4.1% 하락한 504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정제마진의 반등을 예상했으나, 저조한 수요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3.5% 오른 3.6달러에 그쳐 유의미한 반등에 실패했다"며 "두바이유 가격이 2분기 말 86달러에서 3분기 말 73달러로 하락하는 등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역래깅 효과 및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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