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한미약품 3분기 연결 매출액을 3713억원, 영업이익을 46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매출액 3860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을 각각 4%, 18% 하회하는 수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종합병원의 의약품 수요를 흡수해오던 지역 의원에서의 3분기 휴가철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이에 따라 한미약품 별도 매출액은 2837억원에 그치며 성장가도를 달리던 북경한미마저 3분기 중국 폭우와 홍수 영향으로 매출액은 835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 추정치는 각각 전년 대비 10%, 38% 하락한 숫자다.
다만 비만과 지방간염(MASH) 파이프라인은 모멘텀(상승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제약사 머크에 MASH 치료제로 기술 이전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Efinopegdutide)가 지난 7월 새롭게 2건의 임상이 개시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5년 파이프라인 성과 등이 나타난다면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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