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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케미칼, 1조4000억원 자금조달 '속도'

산업 에너지·화학

롯데케미칼, 1조4000억원 자금조달 '속도'

등록 2024.10.24 17:19

수정 2024.10.24 17:30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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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회사 지분 팔아 자금조달...재무건전성 제고 시급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해외 자회사의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계획을 24일 밝혔다.

무리한 투자·눈덩이 차입금에 흔들리는 재무 건전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국 내 EG생산법인 LCLA (LOTTE Chemical Louisiana LLC) 유상증자 지분 40% 활용으로 약 6600억원을 연내 조달한다. 이 자금은 차입금 축소에 활용된다.

추가적으로 인도네시아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의 지분 활용으로 내년중으로 약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LCI는 에틸렌 1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회사로, 내년 중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롯데케미칼의 해외 자회사인 LC USA의 LCLA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약 60%로 변동된다.

롯데케미칼은 적자 상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사업다각화를 위해 기초화학은 물론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에 투자하고 있다. 

기초화학은 Asset Light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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