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14억원···전년比 96% 감소N65 판매 부진 지속···하이니켈 비중 93% "공정효율 개선, 원가 절감해 수익성 개선"
30일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22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96.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9%에서 0.2%로 떨어졌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매출 5830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38.8% 감소 및 적자 전환됐다. 양극재 장기보유 재고 평가 등 재고평가손실 223억원을 계상한 결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2억원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장기보유하던 제품 및 원료를 시차를 두고 판매할 경우 이전에 계획했던 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회계상 손실을 반영해 계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수익에 대해 평가손실을 반영했으나 전망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추후에 이익을 환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소재 중 양극재 매출은 5584억원, 음극재는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각각 38%, 52.4% 하락했다. 양극재는 N65(니켈 함량이 65%) 판매 부진이 지속됐으나 N86,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87 등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판매 비중은 2개 분기 연속 90%를 넘었다.
음극재 판매량은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0%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인조흑연은 원가 하락으로 재고평가충당금 71억원의 환입 효과가 발생했고 천연흑연은 재고평가손실 28억원을 계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소재 가격과 관련해 "리튬은 시장 참여자들의 저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기계획된 신규 리튬 프로젝트 가동에 의한 리튬 공급 확대로 가격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켈에 대해선 "미국의 금리 인하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에 따라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3398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2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가원료 확보, 공정효율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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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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