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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76% 완료···4561억원 집행

금융 은행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76% 완료···4561억원 집행

등록 2024.10.31 15: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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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은행연합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은행연합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12개 은행이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참여하는 '자율프로그램'이 3분기까지 지원 목표액의 76% 수준인 4561억원 집행을 완료했다.

31일 은행연합회는 9월까지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 5971억원 중 4561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3분기 집행액은 1155억원이다.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자율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항목별로 살펴보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는 지금까지 총 2292억원이 투입됐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전액인 2214억원을 집행 완료했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78억원을 집행했다. 저금리 대환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와 신용보증기금 주관으로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소기업에는 총 1402억원이 지원됐다. 이자 캐시백(38억원) 방식 외에도 ▲보증료 지원(254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22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09억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례(협약)보증 지원에 424억원, 대출원리금 경감에 212억원을 지원해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에도 적극 노력했다.

청년·금융취약계층에는 867억원을 지원했다. 청년층 대상 창업 자금지원과 학자금 지원으로 각각 92억원과 85억원이 집행됐으며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을 위해 41억원을 공급했다.

이 외에도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대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에 이자·보증료 캐시백(265억원), 서민금융 대출재원 특별출연(150억원), 원리금경감(79억원) 등 526억원을 지원했다.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109억원이 쓰였다.

은행연합회는 "수혜자의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전체 집행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의 약 58%인 1363억원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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