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금융 참여한 12개 은행 기준 76% 달성
KB국민은행은 3분기 말 기준 민생금융지원방안으로 제시했던 3721억원 가운데 3292억원을 집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을 지원하는 공통 프로그램으로 3분기까지 총 2883억원을 지급 완료했다. 실효성 있는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총 3005억원 규모의 95.9%를 집행했다.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과 금융소비자의 고통 분담과 이익 나눔을 위해 마련한 자율 프로그램이 연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치있는 상생금융 실현과 다양한 계층에게 보다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하나은행은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총 3324억원을 3분기까지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통프로그램 1993억원 및 자율프로그램 1331억원을 합산한 수치로, 3분기 만에 총 93.4%를 이행했다.
신한은행은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중 84.8%에 해당하는 2600억원을 집행 완료 했다. 이행 완료된 금액은 공통프로그램 1904억원, 자율프로그램 696억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실효성 있는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 9월 말까지 2644억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96%에 달하는 집행률이다. 9월 말까지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 21만 명에게 1829억원의 이자를 돌려줬다. 자율프로그램으로는 서민과 어르신 등 금융취약계층 손님에게 815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전일 12개 은행이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참여하는 '자율프로그램'이 3분기까지 지원 목표액의 76% 수준인 4561억원 집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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