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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코스닥 '금투세 폐지에도'···美 대선 불확실성에 약보합

증권 증권일반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금투세 폐지에도'···美 대선 불확실성에 약보합

등록 2024.11.05 16:11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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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약보합 마감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개인투자자 수급이 살아났으나, 미국 대선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인이 이탈,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12.42포인트(0.48%) 내린 2576.55에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 개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해 41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일 금투세 폐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다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11770억원, 29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였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영업일 대비 1.87%, 0.41% 하락한 5만7600원, 19만32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0.69%), 셀트리온(1.60%), 기아(0.41%)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KB금융(0.33%), NAVER(0.46%)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창고(0.17%), 통신업(1.17%), 제조업(0.71%), 서비스업(0.13%) 등이 약보합을 보인 것과 달리 금융업(0.18%), 증권(0.37%), 건설업(1.58%), 의료정밀(0.11%) 등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포인트(0.25%) 내린 752.17로 출발해 장 초반 0%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해 2.27포인트(0.30%) 하락한 751.8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4억원, 4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방 압력을 방어하려 했으나 외인이 116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알테오젠이 2%대 하락, HLB, 엔켐이 3%대 떨어졌다. 반면 에코프로와 삼천당제약은 각각 0.81%, 0.69% 강보합, 클래시스는 1.79% 올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하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불확실성 반영해 하락 마감했다"며 "외인은 하루 만에 양 시장 순매도로 전환, 국내 금투세 폐지 결론에 힘입어 급반등한 지 하루 만에 숨 고르기, 미 대선 등에 대기하며 관망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증시와 더불어 시장 움직일 모멘텀(상승 여력) 부재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 등락, 실적에 따라 일부 종목이 급등락 차별화를 보인 점은 특징적"이라며 "코스닥은 중국의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엔터, 게임 업종 강세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했으나, 낙폭 축소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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