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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4136억원 '적자 전환'

산업 에너지·화학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4136억원 '적자 전환'

등록 2024.11.07 15:41

수정 2024.11.07 16:49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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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1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 42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5조20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순손실은 513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6282억원, 영업손실 36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제거됨과 동시에 원료가 및 해상운임비 안정화로 점진적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217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냈다. 해상운임비 증가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제품 판매량 및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됐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0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시황 약세, 암모니아계 상품 판매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됐다. 4분기에는 염소계 및 암모니아계 제품의 국제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 그린소재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생산량 및 판매량이 줄어들었으며, 환율 하락 및 재고평가손실 증가로 적자로 전환됐다.

롯데케미칼은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및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화학 업황 불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회사의 통제 가능한 영역에 실행력을 집중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성에 따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했으며, 해외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조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절감을 위한 "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 실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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