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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尹대통령 "불합리한 게임 규제 개선"

IT 게임 지스타2024

尹대통령 "불합리한 게임 규제 개선"

등록 2024.11.14 12:18

수정 2024.11.14 13:08

부산=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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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국민 63% 즐기는 여가···사회 문제도 기여"업체 해외 진출 조력 의지 피력···"지원 정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스타2024 개막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사진=강준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스타2024 개막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사진=강준혁 기자

"정부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4' 개막식에 이런 내용의 영상 축사를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년 동안 지스타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공간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유관 업계와 유저들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세계 4위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 게임은 국민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 문화로 발전했고, 교육, 훈련, 치료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산업이 문화·콘텐츠 영역을 넘어 사회 다양한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흐름 속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게임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게임더하기' 지원사업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정책과 함께 올바른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게이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뿐 아니라 지난해 지스타 개막식에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콘텐츠 수출의 70% 차지하는 게임 산업은 디지털 산업에 미치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엄청나다"며 "정부는 게임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서부터 제도 개선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지스타2024는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는 44개국·1375개사가 참여해 3359부스로 개최된다. 지난해(3328부스) 대비 0.9% 오른 수준으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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