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 서울 16℃

  • 인천 17℃

  • 백령 16℃

  • 춘천 17℃

  • 강릉 17℃

  • 청주 18℃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17℃

  • 전주 18℃

  • 광주 19℃

  • 목포 19℃

  • 여수 18℃

  • 대구 16℃

  • 울산 19℃

  • 창원 16℃

  • 부산 18℃

  • 제주 20℃

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지속가능 수익구조로 시장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

금융 은행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지속가능 수익구조로 시장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

등록 2024.11.15 09:33

이수정

  기자

공유

13일 '금융권 공동 홍콩IR' 패널토론주주환원·밸류업·시니어 서비스 강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 현장 소통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함영주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 현장 소통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함영주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확보를 통한 주주환원과 적극적인 글로벌 활동으로 K-금융 밸류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 패널 토론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하 밸류업 계획)' 발표 후 함 회의장의 첫 번째 해외 행보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Investor Relations)에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하나금융 밸류업 계획은 크게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3개 핵심지표로 구성됐다. 이같은 계획은 그룹 중점 추진 과제에 반영된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다"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은 이같은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적극적 글로벌 IR 통해 K-금융 밸류업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와의 개별 미팅에서 그룹의 밸류업 계획 및 이행방안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함 회장은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핵심 전략에 대해서는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하나금융의 전략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로 대표된다"며 "손님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New)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과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 등이다.

또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퇴직연금 부문에서 3분기 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6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24년 3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2000억원이 증가한 37조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순증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