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핫플' 성수에 최대 규모 입점뷰티·식품·한류 등 12개 전문관···VIP 라운지 최초 마련
21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올리브영N 성수에 방문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5층 건물에 총 1400평(4628㎡)의 면적으로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PB브랜드 간식과 아이돌 음반·굿즈 등 한류 문화가 담긴 공간이 펼쳐졌다.
올리브영N 성수의 '제곱(N)'은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 등의 확장성과 가능성 등을 표현하기 위한 매장명이다.
매장 구성에도 혁신을 담았다. 매장 1층에는 화장품 진열대 없이 팝업 쇼룸 'N.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와 전시형 체험 공간 '트렌드 파운틴'이 자리해 매달 새로운 K-뷰티 등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콘텐츠는 CJ올리브영의 25주년 생일파티다.
본격적인 쇼핑 공간은 2층부터 마련됐다. 2층에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과 향수, K팝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K팝 특화존 '케이팝 나우' 등이 마련됐다. 3층에는 기초화장품과 생활용품,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상품 공간 '웰니스 에디트' 등이 위치했다.
K-뷰티의 전문성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스킨핏 스튜디오'에선 홈케어 레슨부터 전문 브랜드 스킨케어 서비스를 1대1로 받아볼 수 있고, 테마별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 바' 등도 제공된다.
4층은 올리브영 골드 회원과 입점 브랜드 사를 위한 공간이다.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는 전국 매장에서 최초로 조성된 VIP 공간으로, '골드 올리브(6개월 100만원 이상 구매)' 회원과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한 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하거나 미팅 등을 할 수 있는 '커넥트 스튜디오'도 마련됐다.
올리브영이 혁신매장 1호점을 성수로 낙점한 건 성수가 MZ세대 트렌드의 성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여행지로 꼽힌 상황도 고려했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올리브영 매장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어난 사이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고려해 다국어로 매장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영어로 상품명이 병기되는 전자라벨도 적용했다"며 "매장 안내 키오스크와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 등 디지털 기능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한 것과 같이 해외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외국인 대상 온라인몰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커머스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상권에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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