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C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 도전···총 300만주 모집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MNC솔루션 기업공개(IPO)에서 김병근 MNC솔루션 대표는 회사 비전과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K방산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신뢰도를 쌓은 영향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관련 무기 체계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방산시장에 대한 투심 우려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다.
MNC솔루션은 1974년 설립된 방산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지상 ▲유도 ▲행상 및 항공분야 ▲특수분야 등에서 포·포탑 구동장치, K2전차와 K9자주포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개발해 국내외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오는 12월 상장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MNC솔루션은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 시장 IPO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400억~2799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563~8820억원으로 예상된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하반기 공모주에 대한 투심 악화가 구주매출 비중과 높은 공모가와 맞물리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번 회사의 공모주(300만주)는 신주 150만주와 구주매출 150만주 구조로 진행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8만~9만3000원이다. 회사 운용으로 쓰이는 돈은 1500억원 수준이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식을 파는 것으로 IPO에 의해 확보한 돈을 회사 운용에 쓰는 게 아니라 투자 기업 엑시트로 활용돼 통상 공모에 있어서는 악재로 나타난다. 이 같은 결정은 회사 지분구조 때문인데, MNC솔루션 최대주주는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2호 기업재무안정 주식회사 사모펀드(PEF)로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이에 회사는 원활한 유통을 위해 상장 전 구주매출로 엑시트 물량을 일부 처리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설명이다. 앞서 상반기 상장한 LS머트리얼즈도 구주매출 40%에 달했지만 상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와 달리 현재 공모주들이 상장 당시 대부분 하락을 경험, 미트박스글로벌 외 철회 기업이 21개에 달하는 등 공모주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는 점은 문제다. 지난 9월 상장을 철회한 케이뱅크 구주 매출도 50%였다.
김 대표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으로 최대주주가 구주 매출 잔여 지분에 대해 의무 보유 기간 1년을 설정, 3년간 경영권 이전 전까지 별도의 분산매각 하지 않겠다고 확약했다"며 "또한 상장일로부터 3년간 50% 배당을 결정, 추가적으로 여러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적 성장을 통해 우려를 일단락 시키겠다는 다짐이다. 김 대표는 "현재 대부분 국가들이 자주 국방 구축 중요성에 따라 경쟁적으로 매년 국방비 예산과 지출을 확대, 이 과정에서 K방산은 뛰어난 성능 높은 신뢰도를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선망이 전망된다"며 "MNC솔루션은 지상 무기인 K9, 그리고 레드백 장갑차와 유도 무기인 천무, 천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을 예상,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834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거뒀다.
그는 "공모자금은 추가적인 매출 달성을 위해 현재 부족한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우주, 항공, 위성 등 정부 개발 과제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한 연구·개발(R&D) 인력 지속 채용에 따라 R&D 근무 공간을 설립할 것"이라며 "또한 노후화된 장비와 설비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추가 매출 성장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현재 회사 R&D인력은 83명 수준으로 3년 전(4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내년은 120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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