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S그룹 측은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LS는 지난 5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LS 드림센터'를 하노이에 이어 하이퐁에도 열었다.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에 다수의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이다.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며 향후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도 제공한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LS는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서 '드림센터'를 마련했다.
또 LS는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대학생과 임직원 등 1000여 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해왔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L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까지 총 27개 기수, 1200여 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해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해 파견된 LS 해외봉사단 27기 역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파견지 인근의 지역 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태양전지자동차, 자기부상열차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 교실을 열고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계열사도 동참하고 나섰다. LS전선의 경우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케이블 운반·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플랜트 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LS전선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 지앤피우드가 온드럼 플랫폼을 통해 중고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이 회사는 작년 5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열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하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추리교실, 의사체험, 드론 운용, 3D프린팅 등 다양한 과학 실습을 진행하고, 웹툰 교실, K팝댄스 배우기, 유생 체험 같은 놀이 수업도 운영하여, 어린이와 학부모가 모두 좋아하는 지역 명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LS엠트론은 사업장별 임직원 봉사 동아리를 앞세워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양 사랑실천회와 전주 사랑나눔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 장애인복지관, 아동복지시설 후원·봉사를 펼친다. 저소득 농촌마을의 독거 노인과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농가 일손 돕기, 주거환경개선, 이미용 봉사 등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LS엠트론은 트랙터 사업과의 연계성을 살려 마을 주민의 트랙터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왔다. 21개 시설을 임직원이 연 2회 정기적으로 찾는 봉사활동도 운영한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고자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발전 기금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서울특별시, 경기도 총 17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예스코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가스안전 장비 교체 등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게 그룹의 경영철학"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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