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중순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질의서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특수가스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효성티앤씨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문 양수를 통해 당사가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삼불화질소(NF3)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외부 기관의 적정 평가를 통해 인수가는 총 9200억원으로 정해졌다. 효성티앤씨는 확보한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인수 안건은 내년 1월23일 효성티앤씨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공시를 통해 중요내용 공시관련 매매거래 정지에 따라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의 매매거래가 12일 오후 3시4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정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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