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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키움증권, 펄어비스 최선호주 배제···'붉은사막' 지연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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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펄어비스 최선호주 배제···'붉은사막' 지연이 원인

등록 2024.12.16 08:53

수정 2024.12.16 18:43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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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펄어비스를 게임업종 내 최선호주에서 배제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19% 하향했다.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내년 4분기로 미뤄지면서 실적 추정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6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시점이 보수적 관점에서 추산한 2025년 3분기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회계연도 2025년 실적 추정치와 펄어비스 소통의 예측 가능성 저하 등에 기반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2.5배에서 20배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차기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을 내년 4분기로 확정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사측은 올해 8월 초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때부터 '붉은사막'이 개발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혔기에, 출시까지 1년을 상회하는 시차를 둔다는 것은 사업적 판단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GTA 6가 내년 가을 출시를 예정하는 상황에서 경쟁강도를 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출시 시점은 12월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출시를 미루면서 예정됐던 신작 게임 '도깨비'도 2026년 3분기에서 2027년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도깨비도 붉은사막처럼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 하더라도 동사의 사업적 판단 등의 특수 변수로 최소 1년 이상의 출시 시차를 고려하는 것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결정한 바 기존 2026년 회계연도 성과에서 배제하고 출시 시점도 기존 대비 3개 분기의 지연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 이후 게임성에 따른 매출 지속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2026년 영업이익은 단절 구간에 놓여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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