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G전자는 지난 6일 인도법인 IPO를 위해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평가 금액 등 IPO를 통한 목표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날 블룸버그는 LG전자가 150억달러(약 21조5800억원)를 조달하려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법인 노이다공장을 설립했고 2013년 인도 최초의 4K OLED TV를 선보였다. 이후 2020~2023년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시장에서 아주 오랫동안 국민 기업으로 있다"며 "인도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을 3배 이상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PO는 기업 가치 제고계획 중 하나로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6만1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발행 주식수의 0.5% 수준이다. LG전자는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순자산(BPS)이 상승하게 돼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월 첫 번째 기업 가치 제고계획을 밝히며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달성, 반기배당 등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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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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