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토스증권 고객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다른 계좌에서 달러를 바로 송금할 수 없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원화 계좌로 받은 뒤, 다시 달러로 환전해야 토스증권 달러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었다. 달러를 보낼 때도 마찬가지였다.
달러 송금 서비스를 통해 해당 과정은 사라지게 됐다. 고객은 토스증권 달러 계좌의 자금을 송금할 때는 '달러 보내기'로, 다른 계좌의 달러를 받을 때는 '달러 가져오기'로 원화 환전 없이 달러를 옮길 수 있다.
'달러 가져오기'는 하나은행의 가상계좌를 활용해 이루어진다. 고객이 제공받은 가상계좌 번호로 달러를 입금하면, 해당 금액이 즉시 토스증권 계좌에서 확인된다. 입금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제한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에 달러 이체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달러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라며 "달러 자산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미국 투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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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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