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31일 '2025년 신년사'에서 "기본이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자"고 말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여객기 참사에 대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가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국민들이 항공편 이용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건설산업과 관련해서는 "침체 반전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조기 집행과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공급의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출산과 국토 불균형을 초래하는 수도권 집중화 해결 의지도 내비쳤다.
박 장관은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경제·생활권을 육성하고,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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