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은 IFRS17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설정해둔 계도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보험업권에서 그간 검토된 사항을 같은 기간 결산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계도 기간 동안 IFRS17 잠재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슈 특성 및 재무영향 등에 맞게 감독역량을 집중해 효율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6회에 걸쳐 보험사와 회계·계리법인, 애널리스트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잠재이슈를 선제 발굴하는 한편, 4대 회계법인과 함께 발굴된 잠재 이슈를 검토하고,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주요 이슈를 공동협의체와 질의회신연석회 등에 상정·논의했다.
지난달에는 공시이율의 예상과 실제 차이에 따른 회계처리에 대해 질의회신연석회의와 회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회신하기도 했다.
또 금감원은 원칙 중심 기준서 취지에 부합하도록 비합리적 실무 관행을 개선하고 IFRS17제도 안착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무·저해지보험의 해지율 가정을 합리화하고 할인율 현실화의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사업비의 합리적 집행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주요 재무정보의 공시 확대 및 외부검증 강화를 통해 보험회계 투명성·책임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금감원은 계도 기간 시행 초기 우려됐던 회계 이슈는 향후 상당 부분 정리·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합리적 회계가정을 적용했던 일부 보험사의 경우 개정 지도기준이 적용되는 지난해 결산 시 재무상황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계리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간 검토된 주요 이슈를 계도 기간 내 충실히 반영해 지난해 보험업권 결산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하면서, 향후 추진과제로 내걸었던 계리 감독 강화 과제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IFRS17 기초가정의 중요성과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보험부채 시가평가 제도가 보다 안정화될 수 있도록 보험계리에 대한 감독·검사 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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