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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케이뱅크, 증시 부진에 '백기'···코스피 상장 결국 연기

금융 은행

케이뱅크, 증시 부진에 '백기'···코스피 상장 결국 연기

등록 2025.01.08 15:08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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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외형 성장·수익성 제고에 집중자본비율 꾸준히 개선···"영업차질 없다"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최근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업공개(IPO)를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IPO를 추진해 왔다.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대출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고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케이뱅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식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개인과 기업 시장에 주력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274만명으로 지난해 한 해동안 320만여 명이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224억원을 기록해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던 2022년 실적(836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 말 케이뱅크의 BIS총자본비율은 14.42%로 규제비율(24년 말 기준 11.5%)을 크게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안전자산 비중 확대, 당기순이익 성장으로 BIS총자본비율이 세 분기 연속 상승한 만큼 상장 연기에 따른 영업 차질은 없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워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고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 재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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