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양식품의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4515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0%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 호재가 넘친다. 류 연구원은 "환율을 분기 별 평균 1397달러로 우호적으로 가정한다면, 수출 매출이 전년도 대비 57.6% 증가한 3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보다 7.9% 증가한 19.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내 에스닉 마켓과 일부 유통 채널에서는 현재 삼양식품 제품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향후 삼양식품이 중국에 첫 해외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 물량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의 2024년 10~11월 월평균 라면 수출 금액은 7501만달러로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이는 전년도 4분기 대비 41.1% 증가한 규모다.
한편 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으로 3.6% 오른 73만7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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