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동중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과 경영진, 글로벌 공급사인 아반토, 싸이티바, 머크, 싸토리우스, 써모 피셔 등 주요 협력사의 주요 경영진 및 실무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년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전략을 공유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주요 추진 목표 달성과 가격·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협력사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이들 기업의 송도국제도시 유치에도 적극 힘써왔다. 그 결실로 2016년 머크의 'M랩' 및 싸이티바의 '패스트트랙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머크의 '생명과학 운영본부' 설립, 2021년 써모 피셔의 '바이오 프로세스 디자인센터' 개설 등이 성사됐다.
지난해에는 싸이티바가 송도에 제조시설을 갖춘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의 문을 열었고, 싸토리우스도 대규모 생산·연구시설인 '송도 캠퍼스'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들 글로벌 기업이 속속 송도에 입성하면서 이미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의 바이오 생태계를 아우르는 협력을 통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또 고용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및 원부자재 국산화 등의 동반 효과도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솔루션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동반성장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중 센터장도 "협력사는 우리 회사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Net Zero)을 목표로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는 한편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각 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코이노베이션 데이(Co-Innovation Day)' 등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