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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현대차증권, 2000억원 유증 금감원 문턱 넘었다···정정신고서 효력 발생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현대차증권, 2000억원 유증 금감원 문턱 넘었다···정정신고서 효력 발생

등록 2025.01.10 14:52

수정 2025.01.10 14:57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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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현대차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현대차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었다.

10일 현대차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24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지분증권)는 오늘 자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26일 현대차증권은 장 마감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 3012만482주를 발행, 2000억원 규모다. 발행 예정 가액은 주당 6640원으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 신주 상장은 내년 3월 5일로 예정된다. 현대차증권이 거액의 유증을 단행한 건 2019년 11월 1036억원을 조달한 이후 5년 만이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현금흐름 개선을 통한 유동성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금감원이 지난달 해당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효력은 정지됐다. 이후 지난달 24일 현대차증권은 정정신고서를 제출, 지난 9일에도 일부부분에 대한 자진정정을 진행했다.

현대차증권은 정정신고서에서 "2024년 시장 여건 변화와 자산 가치 변동으로 인해 이지스자산운용(주) 보통주 평가손익이 마이너스 15억4000만원으로 전환, 비시장성 수익증권(76건) 역시 16억3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이중, 해외 부동산 평가 손실이 58억6000만원, 국내 부동산 평가 손실이 11억4000만원으로 비시장성 수익증권의 평가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기준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 금액 중 브리지론의 비중은 27.3%로 높지 않으나 PF 및 브리지론 합계 기준 중후순위 약정 비중 92.0%를 감안할 때 관련 우발채무 발생 위험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에 대한 주주권익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주주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24일 당사는 임시 이사회 진행 후 유상증자 관련해 일반 주주로부터 접수된 요청사항 및 이에 대한 대응과 진행 상황을 이사회에 상세히 별도 보고 했다"며 "이사회에서 보고된 요청사항은 주요 주주와 소액주주의 목소리까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기관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24년 12월 24일 제출한 1차 정정증권신고서 이후 기관 투자자와의 대면미팅을 2회 추가로 계획 중"이라면서 "현재 구체적인 일정 조율이 진행 중, 대면 미팅에서는 유상증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투자자들이 당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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