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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신증권 "이마트, 정용진 회장 책임경영 의지 표명···단기투자심리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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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이마트, 정용진 회장 책임경영 의지 표명···단기투자심리 긍정적"

등록 2025.01.13 09:05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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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난 10일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지분 10%를 매수할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정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6개월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유지했다.

13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입이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없겠다"면서도 "정 회장의 책임 경영의지를 확인해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정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10.0%) 전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입 가격은 지난 9일 종가 기준인 6만4000원에 친족 간 거래로 인한 20% 할증을 적용한 주당 7만6800원으로 총액은 2141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정 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기존 18.56%보다 10% 증가한 28.56%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과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7조231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275억원을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11월과 12월 쓱데이 행사 일수 차이와 휴일 수 차이로 성장률 진폭이 컸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진했다"며 "트레이더스 비용 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에 힘입어 별도 법인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인 G마켓에 대해서 그는 "G마켓 글로벌의 희망퇴직 비용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건설로 영업적자 감소가 지속됐다"며 "SCK(구 스타벅스코리아)의 음료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로,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인 것"이라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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