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채권 순매수 규모 42.5조원 달성채권 순발행액 111조3000억원, 보유잔액 4.0% ↑기준금리 0.5%p 인하에 국고 3년 금리 0.44%p 하락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년 대비 10.6%(474조7000억원) 증가한 495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의 국채, 특수채, 기타 금융채 등의 순매수액은 4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3%(5조원) 늘어났다. 기본금리 하락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자본차익과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난해 순매수 규모가 74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8.4%(16조9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재정거래 유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말 매수세가 둔화됐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0.7%(5조8000억원) 감소한 87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보유 잔액은 2826조6000억원으로 111조3000억원이 순발행됐다.
전년 대비 발행이 감소한 채권은 국채(0.4%), 통안증권(32.3%), ESG채권(20.9%)으로 각각 222조7000억원, 87조7000억원, 64조7000억원을 발행했다.
반면 금융채는 5.8% 늘어난 321조1000억원, 회사채는 35.4% 증가한 121조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 시장이 기준금리인하 국면에서 활기를 띠면서 수요예측금액이 전년 대비 33.1% 증가한 44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요예측 참여율도 14.7%p 늘어난 513.7%를 기록했다.
회사채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미매각된 건수도 감소했다. 전체 수요예측 후 발행확정금액 580건(69조5000억원) 중 36건(1조2000억원)만이 미매각됐다.
지난해 전체 정기예금증서(CD) 발행금액도 전년 대비 14.9%(6조7000억원) 늘어난 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과 17.3%(5조원) 증가한 34조원, 3개월물은 수요 증가로 150.5%(9조4000억원) 증가한 15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QIB대상증권 종목도 전년 대비 2개 증가해 42개의 종목이 등록됐다. 등록금액은 17.7%(3조4615억원) 증가한 약 2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은과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시장의 국채 금리도 전구간 하락했다. 국고 3년 연말 금리는 연초보다 0.644%p 하락한 2.596%로 마무리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하반기 한은과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국채 WGBI 편입 소식으로 인해 채권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연말 대통령 탄핵소추 등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전 구간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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