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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한미약품, 뒤늦은 독감유행으로 4분기 실적부진···목표주가 하향"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증권가 "한미약품, 뒤늦은 독감유행으로 4분기 실적부진···목표주가 하향"

등록 2025.01.15 10:36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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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지연·기술료 부재 여파···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올해 1분기 지배구조 안정화·비만치료제로 실적 개선 전망

증권가 "한미약품, 뒤늦은 독감유행으로 4분기 실적부진···목표주가 하향" 기사의 사진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독감 유행 시기 지연과 기술료 부재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증권가는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15일 이명선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만5000원(8.75%) 내린 3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356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4% 줄어든 31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진은 올해 1분기부터 회복돼 2023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초부터 이슈가 되던 지배구조 는 임시주총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지분 매각이 안정화됐고, 비만치료제의 글로벌 관심과 함께 본업 성과가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시작된 비만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도출됐고, 오는 4분기 듀얼아고니스트(MASH 치료제)의 임상 2상 종료가 예정된 만큼 연구성과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만원(14.29%) 내린 36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 연구원도 호흡기 질환 유행 지연 영향으로 한미약품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호흡기계 질환 품목 매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호흡기 질환에 동반 사용되는 세파계 항생제 원료 등의 수출액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호흡기 질환이 12월 중순 이후 유행하고 있고 독감 외에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 등도 유행하고 있어 관련 질환 매출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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