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배터리 용량보다 1.5배 늘어날 듯중국 업체와 제품 두께·배터리 용량 경쟁 의식배터리 안전 여부·갤럭시 S25 판매 성과 변수
16일(현지 시각) 외신들이 중국계 IT 정보유출자(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내년 초에 출시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S25 시리즈보다 배터리 용량이 1000㎃h 이상 늘어난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은 5000㎃h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4000㎃h)에 비하면 1000㎃h 늘어난 것인데 팁스터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다시 한번 1000㎃h의 용량이 늘어나는 셈이 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최소 5500㎃h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그동안 제품의 두께를 더 얇게 하면서 배터리 자체 용량이 늘어난 신소재 배터리 개발에 나서왔다.
중국 업체들은 기존의 스마트폰 배터리 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단위 무게당 에너지 용량이 크고 밀도가 높은 실리콘 탄소 복합체 소재를 활용했다. 이 때문에 중국 업체들이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대부분 6000~7000㎃h에 달한다.
팁스터들은 "실리콘 탄소 복합체 배터리가 우수한 밀도와 효율을 자랑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이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전성 검증과 제품 판매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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