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뱅크 전산사고·보험업권 '현장 압박'···이찬진 원장 "다른 은행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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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전산사고·보험업권 '현장 압박'···이찬진 원장 "다른 은행도 점검"

등록 2026.03.26 15:15

김다정

  기자

토스뱅크 '반값 엔화' 사고에 전수 점검···"전산프로그램 불완전성 부분 대폭 보완"삼성화재 시작으로 보험업권 고강도 검사···조직 개편 후 '소비자 보호' 첫 시험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금융권 현장점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토스뱅크의 엔화 반값 사고와 맞물려 다른 인터넷은행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감독·검사 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보험업권에 대한 고강도 점검도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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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금융감독원이 인터넷은행과 보험업권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

토스뱅크 엔화 환율 사고 계기로 전산 안정성 및 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감독 체계 개편

삼성화재 등 보험업권도 고강도 점검 대상

자세히 읽기

토스뱅크 앱에서 정상 환율 대비 절반 수준인 472원 엔화 환율 고시 사고 발생

약 5만건 거래 체결, 사고 금액 277억원 집계

금감원 현장점검 후 제재 검토 단계 진입

핵심 코멘트

이찬진 금감원장, 인터넷은행 전산프로그램 불완전성 보완 필요성 강조

프로그램 결함과 인적 관리 통제 모두 점검 대상

다른 인터넷은행도 전반적으로 점검 예정

맥락 읽기

인터넷은행 혁신성보다 전산 안정성 우선 강조

보험업권도 소비자 중심 감독·검사 체계로 전환

보험대리점, 설계사 모집, 상품 판매 과정 불법행위 집중 점검

주목해야 할 것

보험업권 조직 개편 후 첫 정기검사로 환류 기능 본격 가동

임원 책임 강화, 단기 성과주의 방지 등 실질적 변화 기대

소비자 보호 강화가 감독 정책의 핵심 방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뱅크의 환전사고와 관련 "인터넷은행의 핵심인 전산프로그램 불완전성 부분을 대폭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스뱅크의 엔화 환율 오표기 사고는 금융감독원의 현장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재 검토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7시 36분간 당시 토스뱅크 앱 화면에는 정상 엔화 환율 934원 대비 절반 수준인 472원으로 고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환율이 고시되자 자동 및 수동 환전 거래가 폭주하며 약 5만건의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는 최근 엔화 환율 오고시와 관련된 금융사고 금액을 약 277억원으로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 금감원장은 "프로그램 불완전성과 인적 관리 통제 등 두 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두 관점에서 토스뿐 아니라 다른 은행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을 내세우는 인터넷은행이라 하더라도 금융의 기본인 전산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강력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보험업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정기검사는 올해 보험업권 감독·검사 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이후 첫 타깃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검사에서는 보험대리점(GA) 운영 과정과 설계사 모집, 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태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단기 성과주의를 방지하고 임원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책무구조도가 실제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보험상품분쟁1국과 보험상품분쟁2국, 계리리스크감독국을 신설한 바 있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조직 개편 이후 감독·검사·상품·분쟁이 함께 돌아가는 환류 기능이 작동되는 첫 검사"라며 "이번 조직 분리의 목적은 소비자 보호에 있기 때문에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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