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지난해 국내 펀드에서 지급된 이익배당금은 전년 대비 78.06% 증가한 47조92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예탁원을 통해 발행 등록된 투자신탁 및 투자회사형 펀드 대상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포함되지 않았다.
모집 방법 별로는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이 7억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40조7251억원으로 80.47% 늘었다.
공모펀드 유형별로는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기준 채권·채권혼합형 펀드의 배당금이 1조1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44%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주식·주식혼합형 펀드(4418억원)와 재간접·파생상품투자 펀드 등 기타 유형(4418억원) 배당금은 각각 127.66%, 122.65%의 증가율을 보였다.
공모펀드 중 배당금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유형은 부동산·특별자산 상품으로 같은 기간 9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08% 줄었다. 사모펀드 중 배당금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유형은 주식·주식혼합형으로 전년 대비 249.43% 증가한 2조365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펀드 신규 설정액은 70조7677억원으로 전년(51조8671억원) 대비 36.44% 증가했다. 펀드 신규 설정액은 공모펀드가 4조3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3% 감소했고, 머니마켓펀드(MMF)형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66조4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8% 늘었다.
특히 채권·채권혼합형 상품의 신규 설정액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채권 관련 신규 사모펀드 설정액은 전년 대비 70.26% 증가한 32조1817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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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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