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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증권, 3년 만에 영업익 1조원대 복귀···IB는 역성장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미래에셋증권, 3년 만에 영업익 1조원대 복귀···IB는 역성장

등록 2025.02.07 15:59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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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연간 실적 발표

[DB 미래에셋증권, miraeasset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미래에셋증권, miraeasset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미래에셋증권이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트레이딩·위탁매매(브로커리지)·자산관리(WM) 등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그러나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역성장이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1845억원으로 전년 5210억원보다 122% 급증했다. 순이익은 3332억원에서 8927억원으로 168%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1조4855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연간 호실적은 브로커리지, 금융상품판매, IB, 등 주요 부문의 선전이 작용했다. 그러나 IB 부문만 유일한 역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IB 부문 수수료는 1858억원으로 전년(1994억원)과 비교해 6.8% 축소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브로커리지를 포함한 WM과 트레이딩 부문을 중심으로 경상이익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해외법인 자본 재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 등 비경상이익 약 3400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만 봐도 브로커리지, 금융상품, IB에서 이익 증가가 나타났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901억원, 순이익은 3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트레이딩 손익은 195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5% 감소했다.

지난해 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건 트레이딩 부문이다. 트레이딩 부문은 채권 운용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큰 환경에도 전년 대비 34% 급증한 1조1262억원의 운용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전체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243% 급증한 166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미국법인이 945억원의 세전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인도 종합증권사 쉐어칸이 올해부터는 '미래에셋쉐어칸'으로 출범해 이에 따른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부문별 성과를 보면 WM 강화 기조에 따라 연금 자산은 42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금 자산은 지난해 10월 시행한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효과를 봤다. 개인연금·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은 각각 10조원을 넘겼다. 해외주식 예탁자산 잔고도 업계 최초로 40조8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IB 부문은 성수동 K-프로젝트 시설 신축 사업, 서울 세운지구 오피스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문·주선과 산일전기, 클로봇 등 15건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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