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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K증권 "우리금융, 주주가치 제고, 밸류업 기대감 커져"

증권 투자전략

SK증권 "우리금융, 주주가치 제고, 밸류업 기대감 커져"

등록 2025.02.10 08:33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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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위한 자본비율 제고 비과세 배당 올해 도입 예정

SK증권이 1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비율 제고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밸류업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우리금융지주는 환율 급등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38bp 하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오히려 전 분기 대비 9bp증가한 12.08%로 자본 비율을 제고해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다"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을 통해 2025년도 주주환원관 배당 등의 세부 내용을 제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비과세 배당의 경우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2025년 결산배당부터 적용될 예정인 만큼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며 "타이트한 자본 비율에도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점에서 밸류업 기대감을 과도하게 낮출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난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및 은행 모두 전 분기 대비1bp 하락했으며, 원화대출 성장률도 RWA 관리 과정에서 2.5% 감소했다. 그러나 카드론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 대비 마진이 높은 자산이 증가하는 등 영향으로 순이자이익 6% 증가한 2조2717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책임준공형 신탁 관련 추가 충당금 690억원과 미래경기전망 관련 충당금 260억원 등 총 950억 원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었음에도,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는 전년 동기 대비 43bp 낮아진 0.47%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설 연구원은 "위험측정기(RC)값 조정 등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대규모 충당금(950억원) 관련 부담이 어느정도 완화된 만큼 대손비용 측면의 부담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며 "희망퇴직 프로그램(ERP)는 노사합의 지연에 따라 1분기로 이연됐으며 약 1700억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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