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숲은 게임 콘텐츠 광고 매출을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다.
숲은 그동안 광고주에게서 광고를 수주한 뒤, 자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개인 방송 진행자)를 해당 광고 용역 수행자로 섭외하는 방식으로 광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예컨대 유명 게임 광고의 경우 게임 전문 스트리머를 숲이 섭외하고 '운영비' 명목의 중개 수수료만 챙겨가는 구조다. 이에 따라 광고비의 90% 정도는 스트리머에게 지급되는데, 숲은 이 액수까지 자사 매출에 포함해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숲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3114억원이고, 이 가운데 639억원은 이번에 금감원 회계 감리를 받는 '광고 및 콘텐츠 제작' 부문 매출이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분기 매출과 과거 이런 방식의 매출 부풀리기가 지속적으로 있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분식 회계 규모가 최소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OOP은 "금감원에서 살펴보고 있는 게임 콘텐츠 광고 부문 매출은 2020년 약 20억, 2021년 약 120억, 2022년 약 270억, 2023년 약 40억,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 누적 약 110억이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크지 않고, IPO나 투자 유치 등 매출을 부풀릴 동기가 당사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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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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