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미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사봉관 사외이사가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권규찬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등기이사 수가 종전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사임한 두 이사는 형제 측 인사들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종전 '4인 연합' 5명대 '형제 측' 5명으로 균형을 이뤘던 이사회 구도가 5대 3으로 재편됐다.
내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예정인 만큼 4인연합 측이 7명의 이사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4인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지분의 약 54.42%를 확보하면서 21.86%를 보유한 형제 측을 앞선 데 이어 이사회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기회가 열린 것이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종식과 한미약품그룹 경영 정상화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첫 번째 발걸음"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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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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