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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美 모하비주행시험장 20주년···정의선 "선구적 기술에 핵심 역할"

산업 자동차

美 모하비주행시험장 20주년···정의선 "선구적 기술에 핵심 역할"

등록 2025.02.13 19:32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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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정의선 회장이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인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정의선 회장이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인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주행시험장(이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고 현지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의선 회장은 10일(현지 시각) 모하비주행시험장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동화, 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했다.

그러며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5년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770만㎡(약 535만평) 규모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립했다.

이 주행시험장은 ▲10.3km의 타원형 고속주회로와 ▲6개 기울기로 구성된 등판성능 시험로 ▲5km의 와인딩트랙 ▲18종류 노면의 승차감 시험로 ▲오프로드 시험로 ▲미국 고속도로 재현 시험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부터 소음, 진동 및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여름철이면 54℃를 넘나드는 기후를 활용해 차량과 부품의 열 내구성 평가나 냉각 성능 등 차량의 품질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는 지금까지 5000여대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약 3200만Km 이상의 주행 시험을 거쳤다.

현대차그룹은 북미시장에 최적화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현지 R&D 연구거점과 앨라배마 및 조지아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 등을 포함,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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