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산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2024년 국내 판매 대수는 136만4750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36만1151대를 기록, 판매 비중은 26.5%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20%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7.9%에 불과하던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021년(10.4%)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왔다.
국산차 5사의 하이브리드차 내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판매량은 36만1151대로, 2023년(28만4923대)과 비교해 26.8% 확대됐다.
개별 차종으로 살펴보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도가 높았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6만7874대)와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5만5847대)가 판매 대수 기준으로 각각 1, 2위에 올랐다. 다목적차량(MPV)인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3만9천547대)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3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르노코리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4개월 만에 2만2000여대가 판매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상·하반기 각각 팰리세이드,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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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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