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9포인트(0.63%) 오른 2626.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포인트(0.11%) 오른 2613.25에 장을 열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74억원, 16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90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큰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와 관세 우려 진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상승을 지속했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와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연기금의 순매수세도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1.61%), 현대차(0.35%), 삼성전자우(2.08%), NAVER(0.68%), KB금융(1.36%) 등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0.94%), 삼성바이오로직스(0.84%), LG에너지솔루션(0.85%), 셀트리온(0.66%), 기아(0.42%)는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날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00원(1.61%) 상승한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를 소각한다. 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486억9699만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67%) 상승한 773.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77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82억원, 32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가 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에 장을 마감했다. 알테오젠(0.88%),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0.80%), 삼천당제약(0.88%), 클래시스(0.18%), 휴젤(2.61%)은 하락했고, HLB(2.69%), 레인보우로보틱스(4.64%), 리가켐바이오(0.60%), 리노공업(2.86%) 등이 상승세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0원 오른 1443.7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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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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