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KDB생명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6800억 베팅

사업 성장과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 고려해 매입 결정

사진=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KDB생명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리브영은 이번 인수를 위해 약 6800억 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타워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72에 위치한 지하 9층~지상 30층, 연면적 8만2000여㎡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13년 9월 준공됐으며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건물은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CJ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이 건물을 사옥으로 사용해왔으며, 현재 약 40%를 임차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사업 성장과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고려해 직접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자금은 자체 조달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