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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비트코인 2만개 더 사들인 스트래티지, 50만개 보유 임박

증권 블록체인

비트코인 2만개 더 사들인 스트래티지, 50만개 보유 임박

등록 2025.02.25 18:2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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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환사채 발행으로 20억달러 조달비트코인 순자산가치, 65조원까지 늘어마이클 세일러, SEC 고위 관계자와 회동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 사진=뉴스웨이DB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 사진=뉴스웨이DB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 법인인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20억달러(한화 약 2조8900억원)를 통해 최근 2만여개의 비트코인을 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티지는 24일(현지 시각) 기준 자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49만9096개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전에 공시했던 비트코인 보유량이 47만8740개였음을 고려할 때 이번에 사들인 비트코인의 수량은 2만356개에 달한다.

좀처럼 멈출 줄 모르는 비트코인 매수 추세를 고려할 때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조만간 5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수로 인해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순자산가치(NAV)는 455억2000만달러(한화 약 65조1755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2025년 들어서 스트래티지가 추가로 사들인 비트코인의 개수는 3만702개인데 2월 마지막 주의 매수 비중이 66.3%에 달할 정도로 이번 비트코인 매수는 큰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8일 5년 만기 무이자 전환사채를 발행해 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 자금은 전부 비트코인 매수에 활용됐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는 안팎으로 비트코인의 상승론을 설파하면서 미국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디지털자산의 규제 명확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미디어 워처구루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일러 CEO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디지털자산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 관계자들과 만나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개혁 문제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세일러 CEO는 TF 관계자들에게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합법화하고 기관투자자의 정식 투자 자산으로 채택하며 시장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명확한 디지털자산 규제를 확립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다수의 주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국고 비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의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의 큰손인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소식에도 '바이비트 해킹 사고' 여파 탓에 비트코인 시세의 급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세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25일 오후 4시 50분에 게시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67% 내린 8만9497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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